[강아지동반여행] 제주도 애견동반 애월 카페, 푸르곤
곰막 식당에서 고등어회를 먹고 장인 더 카페에서 약과랑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테이크 아웃해서
우리 숙소가 있는 서귀포시로 돌아오는 길에 들렀던 (아이고 서사가 길다.) 제주 애월 카페, 푸르곤.
강아지 동반이 가능한 곳이어서 들렀다.
(제주 댕댕 투어패스에서도 애견 동반 가능한 카페로 소개되어서 참고했음.)
제주 애월 카페, 푸르곤
푸르곤은 생각보다 멀었고(...) 가는 길도 꼬불꼬불ㅋㅋㅋ
계좌에서 애월까지 1시간은 넘은 것 같다. 중간중간 속도제한 구역도 많았다.
푸르곤 카페 뒤쪽으로 주차장이 아주 널찍하게 있어서 편하게 주차하고 들어갔다.
날씨도 정말 화창하고 쨍하고 좋았다.
하늘도 파랗고 구름도 적당히 있어서 사진 찍기 좋은 날이었다.
게다가 우리가 방문했을 시간에는 카페에 손님이 아무도 없어서 당혹ㅋㅋㅋ
다음 손님이 들어오기 전까지 전세 낸 것처럼 놀았다.
카페 푸르곤은 강아지 동반 가능 카페 이지만 펫 프렌들리 카페인 거고 펫 전용 카페는 아니기 때문에
펫티켓 필수였다.
강아지가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이 지정되어 있어서 거기서만 리드 줄을 풀 수 있고 그 외의 장소에선 안고 있거나 이동장을 이용해야 한다.
저쪽에 보이는 울타리 안쪽에서 강아지를 풀어둘 수 있다.
푸르곤 본관 건물에서 음료 주문을 해서 애견 운동장으로 바로 들어갔다.
울타리 안쪽에서만 강아지가 뛰어다닐 수는 있다고 해도 생각 이상으로 엄청 넓은 자연 풀밭이 있었다.
울 댕댕이 정말 신나서 난리ㅋㅋㅋ
내가 주문한 음료는 수박음료인데 시즌 메뉴이기도 하고 푸르곤에서만 먹을 수 있다고.
수박주스인데 달달하니 더운 날 딱 좋았다.
(진짜 무지무지 더웠다. 9월인데도 햇빛이 너무 쨍하다 보니 거의 여름 수준. 바람이 안 불었으면 큰일 날 뻔.)
울 강아지 꼬리만 등장한 샷.
남편이 주문한 음료는 한라봉 착즙 음료였는데 달 콤보 다는 새콤한 편.
그래서 남편이 달달한 거 먹는다고 내 수박주스를 먹고
나는 생각보다 새콤한 게 괜찮아서 한라봉 주스 먹고 서로 바꿔먹고 있었다.
날씨 진짜 정말 좋았다.
사진 아래에 보이는 건물은 애견 동반 가능한 실내공간인데 굳이 들어가진 않았다.
날이 너무 좋아서 실내 들어가기엔 아까웠다.
(햇빛이 더 쨍했다면 들어갔을 수도? 내부에는 에어컨도 있고 의자와 테이블까지 있다.)
널찍한 천연잔디밭에서 두어 시간 놀다가 다시 숙소로:)
강아지와 함께 제주도 여행 왔다면 정말 강추하는 애견 동반 카페였다.
남편도 여기는 진짜 다음 제주여행에 또 오고 싶다고까지 했다.
음료도 맛있었고 분위기도 좋고 무엇보다 댕댕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이 별도로 마련되어 있어서 만족스러웠다.